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유승민 의원과 양강구도를 이루게 됐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24일 이 의원이 25일 오전 11시 여의도당사에서 원내내표 경선 출마 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나며 여의도로 복귀한 뒤 다시 원내대표 도전에 뜻을 두고 물밑 작업을 해 왔다.



이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 경선에 2번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해에도 출마를 준비했지만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뜻을 접어야 했다.



이 의원은 다만 이완구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전격 지명으로 원내대표 경선이 갑작스럽게 앞당겨짐에 따라 아직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다음주에 진행될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때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라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한편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출마 뜻을 밝혀 온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을)은 전날(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다음주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 의원 역시 함께 출마할 정책위의장 후보는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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