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오현경 기자]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참 어려운 과제임에 분명하다. 비록 잘 살지 못해도 국가가 국민의 복지를 위해 물신양면 지원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로 노르웨이가 1위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14위로 추락했다.

행복한 나라 1위로 선정된 노르웨이는 국가 경제의 중요 부분인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파르게 급상승했다. 반면 세계적인 경제대국 미국은 소득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오른 반면 국민의 행복지수는 하락하고 있어 행복은 돈이 아닌 그 이상의 요소들이 연관돼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세계 행복 보고서는 지난해 행복지수 13위를 기록했던 미국은 올해 1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는 지난 수년 간 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덜 행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2년간 경제학자들이 경제와 건강을 조사한 여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전 챔피언 자리를 고수했던 덴마크는 2순위로 밀려났으며 뒤를 이어 아일랜드와 스위스, 핀란드가 5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미국의 행복지수는 지난 10년간 5%p 하락했으며 베네수엘라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행복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니카라과와 라트비아는 상대적으로 수직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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