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 미국의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S&P(Standard & Poor 's)가 최근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침체, 종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국가 공공재정 안정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다 글로브는 S&P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향후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세나이더 시아한(Scenaider Siahaan) 재무장관은 자카르타 글로브와 인터뷰에서 “등급상향조정은 향후 국제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선된 부채사용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S&P의 평가 결과로 인도네시아 내 금융권 역시 향후 등급상향조정 이후 투자가 제한됐던 글로벌 연금펀드 등 경색됐던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크 펠마타(Bank Permata) 쥬수아 팔데데 경제전문가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재정성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DBS 경제학자 군디 카야디는 “인도네시아의 변화는 국가의 재정 안정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의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이번 S&P의 평가로 국제사회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인정해 준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에서 수출과 투자개선으로 국가재정 성장률이 5%에서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같은 기대치는 올해 국가재정 목표인 5.1% 성장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사아 최대 은행인 월드뱅크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은 공산품 가격상승과 완화된 통화정책으로 신용이 성장해 올해 5.2%에 이어 내년 5.3%, 2019년 5.4% 성장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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