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성형수술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3명(32.3%)이 시술 후 불만족을 경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170명(17%)은 실제로 비대칭과 염증, 흉터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 비대칭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흉터와 화상 57명, 염증 3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수술 효과, 부작용 발생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들은 경우는 32.9%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 중 304명(30.4%)는 성형광고를 보고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광고를 접한 주된 장소는 버스와 지하철 차량 내부가 568명(56.8%)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사 자격을 갖추면 시술이 가능하므로 병원 선택에 주의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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