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 지난 29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구형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이며 외신들은 북한이 신개발 미사일이 아닌 구형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구형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 같이 전했다.



현재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의 발사거리가 점점 넓어지면서 올해 국제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구형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해 단 450킬로미터 날아갔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보도했다.

이에 북한 미사일 관측 분석가들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핵 미사일의 거리는 약 4500킬로미터이지만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거리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완벽한 공격하기 위한 정밀 지침유도 미사일 시도"라고 추측했다.
북한 언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밀 제어 지침 유도 시스템'에 대한 시도"였으며 "이 시도는 모든 지역에 있는 적의 물체를 초정밀하게 파악하고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신형 정밀 지침 유도 탄도 미사일의 기술을 검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뉴스 KCNA는 "신형미사일은 7미터 떨어진 목표지점에 정확히 맞았다"고 보도했다.



존스 홉키스 대학의 미사일 분석가, 존 스칠링(John Schilling)은 "북한의 이전 중거리 탄도 미사일 KN-15에 정밀 유도 지침 기술이 도입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과거 구형 스커드 미사일에 조향핀(방향을 조정하는 핀)을 장착해 두 차례 발사시험을 한 적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저렴하고 신뢰성 있는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한 가능성이 높지만 정밀 지침 유도 핵미사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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