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싱가포르 최대 언론 채널 뉴스아시아는 한국의 최고 스타급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이 불안정한 상태로 대형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탑은 지난 6일 기동 내무반에서 무의식 상태로 발견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탑을 진료하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의사는 “탑에게서 신경안정제 성분인 벤조디아제핀이 다량 검출됐으며 정확하게 얼마나 과다 복용했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

기면상태에 빠진 탑은 의식이 회복될 때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병원 관계자들은 회복이 정상화되려면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널 뉴스아시아는 탑은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걸쳐 대마초를 흡연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며 공소장을 송달받게 되면 현재 복무중인 의경 직위 해제와 군 복무 기간 정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집행유예나 1년 6개월 미만 실형을 선고 받을 경우 잔여 복무기간을 채워야 하고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게 되면 군 복무 면제대상이 된다.

탑은 현재 일부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수기로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적으로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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