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미 육군 현역 방위군 5명이 최근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중형이 선고됐다.

코인 데스크에 따르면 이들은 외국 웹 사이트에서 훔친 개인 신용카드 등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다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메릴랜드 지역 검찰청 관계자는 “국방 수비군 제임스 스튜어트와 빈센트 그랜트 등 방위군 5명이 웹 사이트에서 훔친 개인 및 기업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를 불법으로 구입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20년형을 선고 받은 제임스 스튜어트와 공범들은 신용 및 직불카드 번호의 마그네틱 스트립을 재인코딩해 더미카드에 적용시킨 후 메릴랜드나 다른 지역에 위치한 미군 기지의 공군 교환 서비스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다 적발돼 체포됐다.

연방 배심원은 “스튜어트는 불법 온라인 구매를 이용한 신용사기 및 도용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고 그랜트는 불법 카드 액세스 장치로 신분사기 및 도용에 공모한 혐의로 유죄를 산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범 스튜어트를 비롯해 공범 2명에게는 징역 20년형과 그랜트 외 1명은 7년형을 선고 받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