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세븐은행 ATM에서 ‘라인페이(LINE Pay)’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와 세븐은행은 ATM 제휴를 통해 전국 2만 3000개 이상의 세븐은행 ATM에서 라인페이의 입출금 거래가 23일부터 가능해진다고 발표했다. 라인페이는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제공하는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다.

라인페이는 라인 가입자가 많은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라인 본거지답게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라인 서비스 및 EC 결제가 가능하고 라인페이 카드를 발행해 JCB 가맹점 점포결제와 사용자 간 송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입금 수수료는 무료이며 출금 수수료는 216엔, 최소 거래액은 1000엔 이상이다. 출금 한도는 하루 1만 엔까지다. 세븐은행 ATM 제휴는 라인페이 충전 창구의 의미가 크며 수수료가 높아 인출 수요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양 사는 향후 이용 상황을 보면서 서비스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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