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28일 통합 3년차를 맞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성규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전무)와 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장(전무)이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지 부행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일은행에 입사해 중국유한공사 설립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지 부행장은 KEB하나은행의 글로벌사업그룹을 담당하게 된다.

1960년생인 황 부행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외환은행에 입사해 신용기획부 팀장, 전략기획부장, 기획관리그룹장을 역임했으며 외환은행 및 KEB하나은행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5년여간 근무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 및 관리분야 성과 우수자를 발탁한 성과 중심의 인사"라며 "조직의 안정적 성장을 중점으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시너지로 창출된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우선 소비자브랜드그룹과 변화추진본부, 기업문화부를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수도권, 강원 지역을 총괄하는 중앙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본부 업무 기능을 마케팅과 지원부서로 기능을 분리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은행권 화두인 디지털금융 역량도 강화해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디지털센터를 신설한다.

<사진=(좌) 지성규 (우) 황효상 신임 부행장.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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