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에서 유도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에서 다양한 조직 등을 생성할 때 암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

고베시 ‘첨단의료진흥재단 세포요법연구개발센터’ 카와마타 신(川?田 伸) 센터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양질의 iPS세포 양산에 이어 재생의료 실용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iPS세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미분화 상태로 무한 증식한다. 여기에 특정 유전자를 더하면 다양한 세포와 조직으로 분화하는데 이 중 일부가 분화하지 않고 암화하는 것이 과제였다.

연구팀은 태아의 장기형성에 관여하고 iPS세포에도 존재하는 분자 'CHD7'에 주목했다. 세포별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일정 수치 이상이면 분화하지만 그 이하이면 암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즉 CHD7이 분화를 시작하는 스위치 역할을 해 온 사실을?밝혀낸?것이다. 사람의 다양한 세포가 되는 배아줄기세포(ES세포)에서도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카와마타 센터장은 “안전한 iPS세포를 단시간에 간단하게 선별할 수 있다. 이는 재생의료 일반화에 공헌할 수 있는 발견"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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