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8번째 회의를 열고 최종 내부 1명과 외부 2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

차기 회장 최종 후보는 3연임에 도전하고 나선 김정태(사진 좌측) 현 회장과 외부후보로 나선 최범수(사진 중앙)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그리고 김한조(사진 우측) 전 외환은행장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직의 최종후보군(Short List)을 발표했다. 16명의 후보 중 9명이 고사했으며, 남은 인원 중 3인이 인터뷰를 통해 압축됐다.



회추위에 따르면 후보자들의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건강 ▲윤리성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자들을 평가한 결과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을 보유한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면서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CEO 선발 모범 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회추위는 감독당국이 권고한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고, 이에 따라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 왔다”며 “회추위 일정 역시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기를 검토하였으나 이미 개인별 통보가 완료된 상태로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 회추위는 회추위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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