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MS는 최근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파트너쉽을 맺고 MS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로 인간의 면역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단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면역 체계 전반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MS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은 면역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T 세포 분석에 사용되며 T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세포성 면역과 관계되며 결핵과 후천성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림프종 등 질병과 관련된다.



양사는 향후 MS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대규모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인간 면역 체계 분석이 엑스레이 촬영 수준까지 간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MS의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효율적인 암 치료 연구에 나선 ‘이너아이’ 프로젝트를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너아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로 전문의가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계획하고 수행할 때 가장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MS 연구소 피터 리 총괄 부사장은 “MS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이 의료 분야를 혁신해 삶의 질은 높이고 의료비는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헬스케어 NEXT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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