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영진 기자]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 가치’의 누적 기부참여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9월 1000만 건을 돌파한지 1년 10개월 만이다.  누적기부금은 200억원을 넘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모금의 전 과정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금 서비스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을 맞았다.

모금함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 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으로 기부의 벽을 낮추고,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했다.

특히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해 일반 이용자들이 주체가 되는 기부문화를 형성했다.

기부금 추이를 살펴보면 ‘아동’ 지원 활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모금함에는 423만명이 참가해 77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243만명이 41억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 인권 보호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다. 법 개정, 해고노동자 지원 등 사회 현안을 다루는 모금함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방식에도 총 43만명이 참여해 7억원의 기부금이 모이는 등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홍은택 부사장은 “2000만 이용자들이 선의로 이뤄낸 결과”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사회를 위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기부 경험 빈도를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같이가치는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3일 서비스명을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카카오같이가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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