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기준의 대폭 완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가처분소득 증가를 지원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그간 낮은 가처분 소득으로 경제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왔다. 때문에 이번 조치를 통해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정, 그리고 장애우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새희망홀씨 대출의 상환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2%대 별도 금리감면 항목을 신설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중 성실상환 차주에 대해 매년 0.3%씩 최대 1.8%까지 추가 금리감면 폭을 확대키로 했다.

새희망홀씨대출 3000만원을 받은 고객은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매달 61만원에서 33만원으로 대폭 감소되면서 연간 약 330만원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의 주거 비용 절감을 위한 상품과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이한 전세자금대출 역시 출시키로 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세분화된 니즈 충족을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면서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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