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드론과 IoT(사물인터넷) 그리고 5G(5세대 이동통신)가 국내 건설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나섰다.

LG유플러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서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와 LH는 세종 5-1 생활권 83만평에 이르는 국가 지정 스마트시티 건설 지역에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전용 5G망을 도입키로 협의했다.

스마트건설의 기본 계획은 ▲5G 기반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공정관리 ▲지능형 CCTV 및 IoT 센서를 통한 안전 관리 환경 구축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현장의 자동화 및 원격화로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실시간 공정 정보 관제로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산업용 직캠과 IoT 헬맷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정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건설현장 지하에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토록 추가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또 5G와 LTE를 적용 대상지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통신망을 스마트건설 현장 전용망으로 구성해 통신 신호가 필수적인 중장비 원격제어와 드론, IoT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LH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 스마트시티 시공 과정에 5G 통신망 기반의 원격제어와 드론, CCTV, IoT 등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서비스로 LH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 5-1생활권은 지난해 1월 정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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