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구글 산하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인 딥마인드(DeepMind)는 질병예측과 에너지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딥마인드는 고대 비문의 ‘누락된 설명’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가 2시간 걸리는 작업을 AI는 불과 몇 초면 끝낼 수 있다.
고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역사를 기록한 두루마리나 유적에 쓰인 문장을 해독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문서들은 의도적으로 파괴되거나 오랜 세월을 거치며 불완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비문 연구 분야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문서 해독에 주력하고 있지만, 복잡한 작업 과정으로 인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딥마인드 야니스 아셀(Yannis Assael)이 이끄는 연구팀은 신경망(neural network) 훈련을 통해, 300만 단어를 포함한 3만 5000건 유물의 문맥·문법·문장 레이아웃 등 언어 패턴을 학습시켰다. 해당 언어 패턴을 배운 인공지능 ‘파티아(Pythia)’는 공백 비문을 보면 이를 채울 후보를 20개 정도로 추려 제시한다. 이 기술을 통해 전문가가 처음부터 공백을 메울 언어를 생각하지 않고도 파티야가 제시한 대안에서 적절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실제 파티야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이 비문의 공백을 채우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인간에 비해 30% 정도 실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개 빈칸을 채우기 위해 인간은 2시간이 필요하지만 파티야는 같은 과정을 몇 초면 완수한다.
현재는 완전한 비문 해독을 위해 AI의 작업과 전문가의 확인이 함께 필요하다. 연구팀은 "비문 해독은 고대 세계의 종교·사회·경제 등 전 분야를 후세에 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새로운 AI 알고리즘이 전문가가 간과할 수 있는 세부 사항까지 파악해 문장 해독에 있어 높은 성공률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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