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생명과학계 이슈로 들썩거렸던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조작 의혹을 수사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이 구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30일 인보사를 생산하고 판매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 모씨와 조 모씨를 위계공무원집행방해 등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청구된 이 회사 임원들은 인보사에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것을 인지했으면서도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논란이 된 인보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이며 2017년 허가를 받았지만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나오는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 7월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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