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ㆍ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5일 KB국민은행의 지난 12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는 2억1861만원, 평균 전세가는 1억5761만원으로 전세가율이 73.5%를 찍었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기 지역 오피스텔도 평균 매매가는 1억6690만원, 평균 전세가는 1억2834만원으로 전세가율이 79.4%로 더 높게 형성되며 전고점을 다시 썼다.

이처럼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치솟는 건 공급과잉으로 매매가는 떨어지는데,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은 수요 대비 턱없이 모자라 전셋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공급이 넘쳐나면서 월세 시세는 떨어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내리막이다.

12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서울이 5.61%, 경기 지역이 6.16%로 전달의 5.62%와 6.20%보다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강세, 월셋값 약세 속에 12월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서울이 8.00%, 경기 지역이 8.01%로, 전달의 8.05%와 8.13% 대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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