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네이버거리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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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만에 2배 이상 급증하며 105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는 65세(1957년생)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중 폐렴 증상을 보인 끝에 지난 19일 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20일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를 대상으로도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확인됐다. 사망자를 포함해 이날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환자는 총 13명이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슈퍼전파자이자 대구·경북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것을 확인,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 51명이었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20일에만 54명이 늘었다. 그중 51명은 대구·경북에서, 2명은 서울, 1명은 전주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를 포함해 총 43명의 환자가 나온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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