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생활건강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생활건강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 지원을 통해 현금 흐름 개선에 도움일 될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협력사들과 신뢰감 높은 협력관계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전무)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총 83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매달 3차례 지급해온 물품 및 용역 대금을 이달 한달 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이는 월 평균 거래대금 730억원 규모로 LG생활건강과 거래하는 500개 협력사들에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매달 10일 주기로 3차례 현금 지급받던 거래대금을 정상지급일 대비 3~5일 앞서 받게 돼 원자재비 및 인건비 등 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역시 앞당겨 집행한다. 상생협력펀드는 은행과 연계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총 410억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1개 업체 당 최대 15억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협력사가 상생협력펀드를 긴급 활용 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와 자금운용 목적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앞서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등 화장품 가맹점 500곳의 3월 월세를 50% 지원한데 이어 방문판매화장품 대리점과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 직원 인건비 약 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