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더리움의 상승세 원인, 중국 CBDC 탓?
데일리포스트=이더리움의 상승세 원인, 중국 CBDC 탓?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근 이더리움 가격인 하루만에 13% 상승세를 찍는 가격변동했다. 주요 국가 은행들의 CBDC(디지털화폐) 경쟁구도가 삼회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CBDC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했다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은 이더리움 가격 오름세의 원인으로 중국의 CBDC가 발행되고 있다는 시장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이며 무엇보다 이번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새로운 투자자가 아닌 기존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가 집중됐다고 추정했다.

최근 중국 CBDC 테스트용 지갑 이미지가 공개되는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CBDC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이며 법정화폐와 1대1 교환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민간 암호화폐와 구분된다.

한국은행도 최근 CBDC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페이스북도 리브라 2.0을 공개했다. CBDC는 달러 리브라와 유로 리브라처럼 하나의 통화를 기준으로 스테이블 코인형 발행 계획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국가 통화를 섞는 통화 바스켓으로 운영키로 했지만 각각의 리브라를 발행한다는 의미이며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디지털화폐 열풍에 동참하기를 주저하며 미국 Fed에 무언의 메시지를 준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아울러 쟁글 온체인상 이번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서 새로운 투자자가 아닌 기존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더리움 높은 가격 변동성에 의한 공시가 발간됐던 지난 7일의 경우 온체인 거래량은 전일대비 +18.3%, 거래횟수 +25.8%, 신규 지갑개수는 +21.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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