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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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그리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 변화, BIM을 통해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업계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스트럭션화를 강조하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까지 획기적으로 바꿀 건설 기술 도입과 디지털 / 자동화를 적용한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토목과 건축 등 혁신현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현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토목 현장 세 곳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건축 현장 두 곳이며 혁신현장은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기술 상호간의 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대표적인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은

▲ 스마트교량 현장으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인 안성-구리간 교량 건설현장이다. 이 현장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사장 케이블, 강연선을 비롯해 BIM 등 첨단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현장은 콘크리트 강도예측 시스템과 고정밀 GPS 계측 시스템이 적용되며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도면, CDE,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연구를 수행한다.

▲ 스마트 도로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해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 생산성을 향상토록 한다.

▲ 스마트터널의 경우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 현장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작업자의 동선을 실시간 파악하는 HIoS/VR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현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는 스마트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공사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아울러 건축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을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20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 현장에 신속하게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협력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첨단 IT 기술 도입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스마트건설 정기협의체 구성과 스마트건서 정기 세미나 개최, BIM 교육 의무화 등 직원들의 의식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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