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개발계획 확정… 연구‧나노‧의료 등 제조업 유치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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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가 연구와 차세대전지 등 ‘인공지능(AI)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AI집적단지)로 조성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특구 첨단3지구 내에 AI집적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첨단3지구는 오는 2025년까지 1조217억 원을 투입,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대규모 공영개발사업이다.

첨단 3지구가 들어서는 광주시 북구 오룡동‧대촌동‧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장성군 남면‧진원면을 아우르는 361만6853㎡ 규모의 미개발지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부지 가운데 32.9%에 달하는 119만9000㎡는 연구‧산업용지로 공급되고, ▲주거 및 상업용지 62만8000㎡ ▲179만8000㎡ 등이다.

산업용지 가운데 연구, 광기반융복합, 스마트케어가전, 차세대전지, 나노산업, 의료산업 등 광주시를 대표하는 11대 제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용지의 12.6%가량은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공급된다.

계획은 또 단지내 종사자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7800가구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30%가량은 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역 내 미래지향적 연구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해 국가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획은 주민공청회와 행정예고, 관계부처 협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을 거친 뒤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중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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