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특혜 없다”
ⓒ데일리포스트=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특혜 없다”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데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 정규직 전환에 특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4일 인천공항은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문을 내고 2017년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파견‧용역근로자에 978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은 업무 필요성에 의한 결정이며 특혜는 없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17년 당시 고용 안정성 확보를 마련한 뒤 이듬해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등의 내용을 담은 처우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실질적인 정규직 채용과 정년 등 세부 사안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합의됐고, 최근 보안검색 등 방호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된 보안검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인천공항은 국가 중요시설로 ‘관련 법령에 따라 방호인력을 확보‧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안검색요원을 청원경찰로 전환한 것은 직고용에 대한 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보안검색요원을 직고용할 경우 초임이 50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인천공항은 자회사에 임시 편제된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임금은 3850만 원 수준으로 직고용을 하더라도 동일수준의 임금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은 “비정규직 고용불안 해소와 사회 양극화를 차질없이 완료하고, 공공 업무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항 전문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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