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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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분야에서 발주처들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본 프로젝트는 7월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 건설이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하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이 49%이며 총 공사비는 3243억원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던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경험과 수행 계획 적합성 등이 수주에 강점으로 작용됐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과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 실적과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 국내외 LNG 플랜트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 LNG 액화 플랜트 EPC 공사 수주에 이어 기화와 저장시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LNG 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울산 북항 PJ 외에 국내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울산광역시는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중화학공업으로 성장해 동북아 에너지 네트워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S-오일 RUC 정유시설 준공과 S-오일 SPM 송유관 설치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빈틈없는 공사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해당 부지 내 별도 석유제품 저장시설로 구성된 오일 패키지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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