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보이스 피싱‧재범 예방 등에 빅데이터 활용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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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감염병 경로 파악과 전화 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예방, 재범방지 등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데이터 플래그 사업’ 과제 10개를 선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과제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제수행기관으로는 ▲전자부품연구원(KETI)‧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상청 ▲(주)리걸인사이트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한국전자정보통신연구원산업진흥회(KE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후후앤컴퍼니 등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ETI와 질본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카드 결제 데이터, 출입국기록, 의료기관 이용 내역 등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신속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KEA는 기업현황정보, 신용정보, 재무정보, 주요국 특허데이터, 분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자‧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공급망 추천 서비스’ 가동할 계획이다.

건보는 ‘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 예측 및 맞춤형 요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보 진료‧상병 및 건강검진 결과, 장기요양보험 인정조사, 등급판정 내역, 서울시 독거노인 정보 등을 활용한다.

기상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상관측데이터 품질검사 및 기술 개발’에 나선다.

리얼인사이트와 신보는 각각 ‘중소상공인을 위한 AI법률 계약서 리스크 분석 서비스 구축’,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 구축‧데이터에 이자를 드립니다’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감정원과 후후앤컴퍼니는 부동산 사기와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기획부동산 사기 예방을 위한 토지이상거래 알람서비스 확산 및 고도화’, ‘데이터‧AI기반 실시간 보이스 피싱‧스미싱 탐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출소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법무공단은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한 빅테이터 기반 AI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교통공단은 ‘연안해역 사고위험도 예측 및 정보제공시스템’을 개발, 해안 지역의 해양 위험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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