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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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CT-P50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증환자 대상 영국 임상 1상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코로나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상 2,3상까지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셀트리온이 지난 21일 임상시험 개시를 예고하며 피험자 투여에 이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CT-P50의 임상 1상을 승인 받고 환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영국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영국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 임상을 진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사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유럽 내 타 국가들과 면밀히 협의해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3사 분기 내 결과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CT-P59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토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을 차질없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CT-P59 공급을 고려한 내년도 생산용량 조정계획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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