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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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유산균이 장내 미생물 활동에 영향을 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내 지방량, 중성지방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급증하는 지방간 환자는 그동안 체중조절, 운동치료, 식이요법을 통해 지방량을 줄이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유산균 섭취가 간내 지방량, 중성지방을 낮춘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향후 지방간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교수는 “우리 몸에는 인체의 세포 수보다 10배 이상 많은 약 1000조개의 미생물 세포가 있다. 우리 몸에 단순히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사람의 위장관인데, 건강한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 조성이 다양하고 안정적이다. 이번 연구로 유산균 섭취가 지방량을 낮춰주고 동시에 장내 미생물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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