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루닛 인사이트 CXR로 검출된 기흉 케이스 / 루닛 제공
ⓒ데일리포스트=루닛 인사이트 CXR로 검출된 기흉 케이스 / 루닛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루닛인사이트 CXR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초의 폐 진단 보조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다양한 폐 질환 진단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성장하겠습니다.” (루닛 서범석 대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이 업계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루닛 인사이트 CXR은 루닛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또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며 단 몇 초 만에 폐 결절과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 수준의 정확도로 검출한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보다 안전성, 유효성을 개선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타 의료기기 대비 우선 심사하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하게 심사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루닛 인사이트 CXR이 국내 종합병원 및 의료기관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흉부 엑스레이 누적 상용 분석 횟수는 약 180만 장이다. 이 가운데 올해 140만 장 가까이 분석돼 지난해 대비 350%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적 가치를 확인하는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 환자에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해 판독을 시행 중이며 이 외에도 전 세계 10개국 이상 코로나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CXR은 GE 헬스케어와 후지필름 등 글로벌 영상장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40%의 판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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