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특공 시작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전남 순천시에 첫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적용되는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특별공급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지난 9월 29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되는 순천 첫 분양 단지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생애최초 27가구 △신혼부부 78가구 △다자녀 가구 63가구 △기관추천 39가구 △노부모 부양 18가구 등 총 225가구다.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정부가 7·10부동산 대책에서 도입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공급가구 가운데 7% 범위(민간택지)를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배정하도록 규정한 제도다.

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10월 15일) 기준 순천시에 거주하거나 전남 및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면서 생애최초(세대에 속한 모든 자가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경우로 한정)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다. 또 혼인 중인 상태거나 미혼인 자녀가 있어야 하며 소득세 납부를 입증해야한다.

최근 높아진 분양가를 고려해 소득기준은 기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에서 130%로 완화된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809만원, 3인 이하 가구는 722만원 이하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시행으로 지역 내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주택전시관 오픈 이후 방문 예약이 전 타임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에 이어 28일에는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만 19세 이상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금 10% 완납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어 오는 11월 4일 당첨자 발표와 11월 16일~19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주택전시관'은 전남 순천시 가곡동 359-3번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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