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카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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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차 수요는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차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자동차경매전문기업 카옥션에서 중고차표준가격솔루션 카스탯(CAR STAT)을 통해 3년 후 국산〮수입 차량별 미래잔존가치를 분석하고 순위를 발표했다. 

미래잔존가치란, 실제 차량의 매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스탯에서 독자적인 통계 분석 방법을 통해 제공하는 미래 특정 시점의 차량 잔존가치이다. 

카스탯(CAR STAT)의 잔가산출솔루션에 따르면, 36개월 6만 km 운행 기준 국산차 미래잔존가치 1위는 기아의 니로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잔존가치 2위는 팰리세이드이고,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3,4위를 차지하고, 이어 코나와 투싼, 싼타페가 각 5~7위, 스포티지, K7, 스타렉스가 각각 8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현대기아그룹의 차종으로 K7을 제외하고 모두 SUV/RV로 집계되면서 세단보다 SUV가 강세를 보였다.

수입차의 3년 후 미래잔존가치 1위는 포르쉐 마칸이다. 

이어 2위는 카이엔으로 나타났고, 3위에 등극한 차량은 볼보의 준중형 SUV XC40이고, 포르쉐의 박스터와 카이맨이 각각 4,5위, 포르쉐 파나메라, 볼보 V60, 볼보 XC90이  6~8위, BMW 8시리즈와 벤츠 GLC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카스탯 관계자는 “국산차는 실용성이 좋은 차량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반면 수입차의 경우는 실용성보다는 퍼포먼스와 안정성이 보장된 프리미엄급 차량들의 잔존가치가 높게 나타났다”며, “자동차의 잔존가치는 중고차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카스탯의 표준가격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보다 중고차 거래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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