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 실제 공항에 관제, 항로운항 등을 설계하는 UAM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방산전자와 IT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UAM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미래 교통 환경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

한화시스템이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에 UAM 팀 코리아 업계 대표로 참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현재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의 목업(실물모형)을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이며 UAM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술과 UAM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도시, 하늘을 열다’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UAM 신기술과 드론택시 비행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시연비행은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 ‘이항 216’이며 미국의 리프트 에어크래프트社의 ‘핵사’는 실제 기체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현재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1조 5000억 달러(한화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본 행사에서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를 실제 3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최초 공개했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 타입으로 저소음과 고효율의 최적속도 로터 기술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이 외에도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가 뜨고 내리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버티포트’의 상위 개념인 ‘버티허브’를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 영국의 롤스로이스 출신 김석균 상무를 최근 영입해 UAM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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