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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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롯데제과의 오트밀 브랜드 퀘이커가 올해 100억원의 판매고를 돌파했다. 

퀘이커의 1~11월 누적 매출은 약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가량 신장하는 등 롯데제과의 브랜드 중 한 해 동안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퀘이커의 인기 비결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된 ‘한국형’ 제품이라는 점이다. 퀘이커는 현재 국내에 1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의 맛과 원료, 포장 제형 등을 국내 트렌드에 맞춰 개발, 글로벌 퀘이커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이는 다소 생소했던 오트밀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고, 덕분에 건강식으로서의 오트밀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국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도 주효했다. 롯데제과는 올 초부터 이커머스 사업에 주목,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힘을 실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판매 아이템으로 퀘이커를 적극 활용했다. 

이커머스 측면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 없는 브랜드, 새로운 제품을 킬러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었고, 퀘이커로서도 기존의 치열한 오프라인 시장을 피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에 둘의 궁합은 잘 맞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찾아오며 올해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퀘이커 판매가 급증하여 1~11월 온라인 판매가 전년비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제과는 추후에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개발,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오트밀 시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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