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디스플레이·카메라12대·시선추적 기술·가격 3천달러 전망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flickr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애플이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VR/AR 헤드셋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품은 VR과 AR을 결합한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에 12대의 카메라, 첨단 시선추적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래는 코드네임명 'N301'로 개발되고 있는 애플 MR 헤드셋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디인포메이션이 만든 이미지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The Information

헤드셋 자체는 곡선 바이저 형태이며 얼굴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은 패브릭 메쉬 소재, 헤드밴드는 교체가 가능한 애플워치 밴드와 같은 고무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 ▲눈 양쪽 부분에 각 8K 디스플레이를 제공 ▲사용자 손 움직임을 추적하는 카메라 12대 이상 ▲공간 매핑(mapping)이 가능한 라이다 센서 ▲고성능으로 화제를 모은 M1 칩 이상의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탑재 ▲ 절전을 위해 디스플레이 전면에서 8K 영상을 상시 출력하는 것이 아닌, 첨단 시선 추적 기술에 의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부분만을 고해상도로 출력하는 기술 등이 탑재됐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애플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시제품으로 특수 기능을 갖춘 헤드 밴드도 실험을 진행 중이며, 에어팟 프로와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실현하는 공간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헤드밴드와 외부 배터리로 작동하는 헤드밴드를 제작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조작 방법에 대한 테스트로 이루어지고 있다. 반장갑 형태의 장치와 본체 측면부에 탑재하는 다이얼 등이 검토되고 있다.

'N301'은 2022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3000달러(약 337만원) 정도로 애플의 첫 해 목표는 출하량 25만대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