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겠습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 / 구매 담당)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이 그 어느 때 보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2000여 곳에 달하는 협력사들에게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납품대금 160억 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키로 했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납품과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되며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들은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했으며 지난해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1310억 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명절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자금을 지원해왔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이 극심했던 지난해 3월~5월 사이 협력사에 조기 지급된 거래대금은 700억 원에 이른다.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7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 원의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제품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로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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