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전기자동차는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은 친환경 자동차로 유지관리비도 저렴한 차량입니다. 올해 전기자동차 차종이 크게 확대돼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전기자동차 보급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

인천광역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승용·초소형, 화물, 버스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 보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으로 승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4568대와 화물 전기자동차 972대, 전기버스 83대를 보급한다.

전기 택시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시는 보조금 400만 원(국비 200만 원 및 시비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차상위 이상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차량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 예정이며 전기승용차는 대당 최고 1280만 원, 초소형 전기차는 640만 원, 전기화물차 초소형, 경형, 소형은 각 900만 원, 1600만 원, 2200만 원, 전기버스 중형, 대형은 각 최고 6000만 원, 최고 1억 678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승용차의 경우 차량가격(권장 소비자가격)이 9000만 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자격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30일 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과 접수일 전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체 및 공공기관 등이며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 및 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 해 구매 지원서를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을 통해 제출하면 인천시가 구매신청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내달 22일부터 접수를 진행하며 출고순으로 보조금이 지원된다.

한편 시에서 보급하는 전기자동차는 환경부로부터 보급평가 인증을 받은 차량이며 전기승용차 54종, 전기화물차 13종, 전기버스 56종으로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 선정된 차량도 추가공고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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