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따뜻함과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과 방문객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S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ESG 가치를 더하겠습니다.” (SKT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

SKT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 작가들을 위해 자사 사옥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전시된 미디어 아트를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해 이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작가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 서구 문정동 둔산 사옥 등에 설치한 미디어 윌을 활용해 예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과 행위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광객이 보다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을 삽입한 미디어 아트 형태로 제작해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전시키로 했다.

전시 작품들은 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들에게 추천 받아 매월 새롭게 선정하며 코로나19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신진 작가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는 전시한 미디어 아트를 ‘V 컬러링’ 콘텐츠로 제공, 일반 고객이 작가의 작품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품 다운로드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먼저 3월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 소속 양시영 작가(22·발달장애 2급) 작품 총 16점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전시된다.

양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얇은 화선지에 동양화 물감을 사용해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전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문객의 사옥 입장이 제한될 수 있고 이 경우 사옥 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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