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KT 기가지니 호텔 미니에 투숙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두 담았습니다. 이번 단말 라인업 추가로 다수의 호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KT AI 호텔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 AI 빅데이터 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

KT가 AI호텔 서비스를 위한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보급형 모델인 ‘기가지니 호텔 미니’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이 제품은 음성 한 마디로 호텔 객실 내 조명과 TV, 냉난방 등 객실제어가 가능하며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기가지니 호텔 미니는 기존 12인치 기가지니 호텔 단말 보다 작은 7인치 사이즈이며 무게도 1.2kg 정도 작아진 반면 적외선 블라스터가 상하좌우 4면에 각각 1개씩 총 4개가 포함되며 객실제어를 위한 리모컨 신호를 더 강하게 출력토록 업그레이드 됐다.

적외선 블라스터는 적외선 인식으로 동작하는 다른 외부 장치를 제어할 때 필요한 기능이다.

여기에 단말에서 UI(유저 인터페이스)도 개선됐다. 호텔 투숙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음성인식 외에도 쉽게 터치 형식으로 제어 가능하며 투숙객의 이용 패턴에 따라 패널의 순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 역시 기존 단말기 대비 10만원 이상 저렴해 객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호텔에서도 부담없이 단말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기본형 기가지니 호텔 단말의 ‘하만카돈’ 스피커는 보급형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 KT AI 호텔 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국내 호텔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2.1% 수준으로 고도성장 중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축되면서 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거나 투숙객의 눈 높이에 맞는 ‘언택트’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언택트 호텔 서비스 KT AI 호텔은 아코르를 비롯해 하얏트, 메리어트 계열을 포함해 총 40개 호텔이며 이 호텔은 투숙객들이 직접 물건을 만지거나 종업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