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이통사업자 사스크텔에 5G·4G 장비 단독 공급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사스크텔과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캐나다에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경쟁력 있는 5G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을 통해 사스크텔 5G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전 세계 5G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장 조철호 상무)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을 상대로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나섰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 사업 수주이며 캐나다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 공력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 ▲다중입출력 기지국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다. 본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이며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오는 2022년 5G 비단독(NSA, Non Standalone) 서비스를 상용 개통하고 이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Standalone) 서비스 역시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스크텔 더그 버넷 CEO는 “삼성전자가 첨단 5G 기술력을 통해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해 단독 공급사로 선정했다.”며 “갤럭시 S21 울트라 5G를 포함한 최신 5G 단말을 통해 사스크텔 고객들이 5G 무한 가능성을 경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Videotron)과 5G,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단독 공급 체결을 시작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 6월 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업자 텔러스(TELUS)와 5G 이동통신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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