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연구개발과 함께 전주기적인 지원을 통한 상용화가 추진된다. 또 항해 시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보조서비스 도입 방안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에 따르면 31일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를 통해 ‘제16회 과학기술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장관회의 부의장인 최기영 장관이 주재한 이 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심의·의결하고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첨단 지상파항업시스템 상용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에서 시급한 10대 핵심기술을 선정,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10대 핵심기술은 ▲태양광/풍력·초고효율/대형화 ▲수소 전주기 기술확보 ▲철강 시멘트 산업 저탄소 전환 ▲저탄소 차세대 석유화학 구현 ▲산업공정 효율 극대화 ▲무탄소 차세대 수송기술 ▲탄소중립 건물 기반 기술 ▲디지털화 기반 효율 최적화 ▲CCUS 상용화 기술확보 등이다.

정부는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현장형 저탄소화 R&D와 중장기 기초·원천기술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탄소중립 신기술이 창업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특구와 R&D특구 등에 대한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하고 인센티브 로드맵 마련과 세제지원, 금융지원 등을 통한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보고했다. 전략은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적응 등 모든 R&D 분야에 대한 투자관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 상용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은 위성항법시스템의 일시적인 장애에 대비해 지상송신국을 활용한 위치·항법·시각 등 PNT의 보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정적 항해를 위한 보조서비스 추진 방안에는 ▲기술개발 고도화 ▲저비용·고효율 인프라 확충 ▲단계적 서비스 확대 ▲국제협력 및 신규시장 진출 등이 포함됐다.

최기영 장관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쉽지 않은 여정의 중용한 고비마다 기술 혁신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GPS가 제공하는 PNT 정보는 (항해 중) 장애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조수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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