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회사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 발전 분야 글로벌 리더십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 탄소중립이라는 범세계적 목표 달성을 위한 진보를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

한화종합화학이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친환경 발전 기술을 실전에 활용하기 위한 ‘’수소 혼소 발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그린뉴딜 저탄소 발전분야 수소 혼소 기술 개발과 실증,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한화종합화학은 안살도 에네르기아와 수소 혼소 발전 솔루션을 보유한 자회사 PSM/ATH社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험에 나선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이며 수소 혼소 비중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 현재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탄소 배출 제로 수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평택1복합 발전소에서 운영됐던 80MW급 가스터빈을 제공하고 한화종합화학은 본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명연장 수리 및 수소 혼소 발전 시험에 나선다.

아울러 양사는 실증 완료 후 기존 운영 중인 복합화혁 설비에 수소 혼소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추가 실증도 계획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 단계적으로 대체해 이산화탄소를 100% 줄여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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