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안전과 보건, 환경 경영에 관한 사항의 개선 및 사고와 오염 예방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근로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 모든 작업에 앞서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ESG 경영 강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

최근 환경과 사회공헌, 기업의 투명 경영을 강조한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안전·보건 체제 확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원격으로 에너지원을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 경영의 한 축인 ‘환경’ 부문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기본 경영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신국사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되며 장애방지와 원활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원격으로 제어되고 원격 제어 시스템에 에너지원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확인이 어려웠던 에너지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누수되는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데일리포스트=LG유플러스 무인국사 전력량 모니터링 구성도
ⓒ데일리포스트=LG유플러스 무인국사 전력량 모니터링 구성도
LG유플러스는 올해 100개 가입자가 집중된 국사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사로 확대키로 했다. 해당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국사 당 약 5%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을 위해 통신국사 내 외기냉방 시스템 도입도 확대하는데 외부의 찬 공기를 국사로 유입하는 외기냉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치 1대당 연간 약 2만kWH(킬로와트)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효율화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용자의 네트워크 접속 요청이 적은 트정 시간과 시기에 5G·LTE 장비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에너지 세이빙모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사옥 및 IDC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재가동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력 절감 노력을 통해 연간 4500만kWH 규모의 전력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G 경영을 담보하기 위한 전담 안전/보건 관리조직의 구성과 역할도 확정했다. 안전/보건 관리조직은 CHO(최고인사책임자)가 총괄을 맡고 네트워크와 기업,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기타부문(기술/영업부문)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확정된 4개 조직은 모바일 기지국 소방시설 개선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호라동과 국제표준인증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절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에 나선 LG유플러스의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자 청구서를 활용, 연간 1054톤 규모의 탄소배출을 저감한데 이어 4만 대 친환경 정규기를 도입해 연간 2800만 kWH의 전력 및 CO₂배출을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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