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GS건설은 오랫동안 ESG 시대에 대응에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GS건설은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을 구축, ESG 시대의 지속가능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GS건설 관계자)

최근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핵심으로 한 ESG 경영 활동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도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역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ESG 경영 체제 변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ESG 경영은 지구과 인류의 건강한 삶을 기본으로 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공감대를 공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것 역시 중요하는 인식이 팽배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ESG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 맞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건설 업계 역시 ESG 경영을 통한 친환경 미래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ESG 시대 리딩 컴퍼니로 새롭게 도약하고 나섰다.

GS건설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키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GS건설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 5인의 이사로 구성되며 이희국 사외이사를 ESG 위원회 위원장으로 향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영역 관련 쟁점사항을 발굴하고 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성과 및 개선방안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ESG 위원회 출범을 통해 국내 대표 ESG 업체로 위상을 강화하게 된 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스)’를 획득하며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은 바 있다.

GS건설은 ▲세계적 수처리 기업 GS 이니마 ▲모듈러 사업 ▲2차 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해외 태양광 지분 투자형 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미래사업 대부분이 친환경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이 자회사 수처리 기업인 GS 이니마는 지난해 말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 331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해 경쟁력을 확인했다.

본 프로젝트는 장기간에 걸쳐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운영사업으로 EPC 뿐 아니라 자본조달과 O&M을 일괄 포함, 수행하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친환경 선진 공법인 모듈러 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유럽 모듈러 기업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한 GS건설은 충북 음성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며 모듈러 공법과 유사한 탈현장 건설 방식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ESG 시대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본격적인 ESG 시대를 맞아 다양한 방법을 통한 건설사업의 친환경 공법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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