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와 폐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

30년 생 소나무 4억 5000만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지구온난화에 얼마나 많은 효과를 보일까?

석탄화력발전과 자동차의 매연 산업현장에서 쏟아지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에 따른 온실가스는 지구 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함에 따라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이른바 ‘지구온난화’의 최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 세계가 이상 기온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4년 대비 300만 톤을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한 해 동안 감축하는 온실가스 300만 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 50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와 관련 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 370억 원 규모의 환경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시켰다. 여기에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처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지난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 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도 60억 원 이상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며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 및 개발 강화,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부품수가 적고 자원 재활용률이 높은 OLED로 친환경 제품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플라스틱 부품들로 구성된 백 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 사용량과 유해물질 사용량을 줄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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