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ESG 경영 강화에 나선 삼성물산이 탈(脫)석탄화에 가속도 올리고 나섰다. 미국 텍사스州에서 700MW 규모의 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상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25일 미국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 일대 660만 평 규모의 3개 구역에서 태양광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법인 자회사 ‘삼성 솔라 에너지’는 관련 사업을 위해 부지를 마련하고 인허가를 추진 중이며 구체적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아직 알려지고 있지 않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이 성공함에 따라 이를 교두보로 미국 내 개발 예정 안건을 확보하는 등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가 커지면서 지난해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을 하는 등 친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차세대 수익원 개발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면서 조지아, 일리노이 등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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