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웨어러블 슈트 에브리는 농업인의 허리 부하를 감소해줘 쉽게 농작업이 가능토록 개선하는 제품입니다. 팜한농은 허리뿐 아니라 어깨와 팔, 다리 보조 슈트로 제품을 확장하고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사업과 연계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

반복적으로 허리를 숙이고 무거운 농작물을 들고 나르는 농업인들의 힘든 농작업을 도와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가 공급된다.

그린 바이오 기업 팜한농은 가방을 메듯 10초 만에 쉽게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슈트 ‘에브리’를 농촌지역에 공급키로 했다.

이 제품은 비료나 농작물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수확 및 제초 작업 등 구부린 자세를 반복하는 농업인들의 작업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30~40회 펌핑 후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에브리의 인공근육은 착용자가 25kg까지 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배터라니 모터가 필요없어 무게가 약 3.8kg에 불과하다.

IP56 방진 방수 등급을 갖춰 눈이나 비가 올 때도 고장 걱정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먼지가 많은 농작업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작업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에 따르면 지나 1990년대부터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은 매년 증가하면서 고령화가 심화 되고 있다. 특히 국내 보다 고령화가 더 심각한 일본은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조 슈트가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에브리도 이미 딸기와 쌀, 사과, 배추 농가 수확 및 운반 작업 등 농업 현장은 물론 물류와 유통, 제조업 등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에브리는 뛰어난 보조력(25.5kgf/100Nm)을 발휘해 농작업 시 허리 부담을 줄여줘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농가인구 고령화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 중단으로 영농철 농작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농촌 현실을 감안해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웨어러블 슈트 에브리의 효과를 검증한 후 이번에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