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오는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돌입하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도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키로 했다.

SKIET는 폴란드 현지 전력기업 ‘타우론’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개별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을 뛰어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앞서 올해부터 충북 증평과 청주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 중이며 이 외에도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 사업 친환경 전력 도입으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70% 감소해 실질적인 ESG 활동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이는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기 때문에 규제 사항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했다.

실제로 SKIET는 전 지구적 문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필수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을 제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IET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공정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오는 2030년까지 제로화 해 ESG 경영 강화 및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SKIET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초 3.6억㎡ 규모이던 생산능력이 현재 10.3억㎡로 불과 2년 만에 3배 증가했으며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 모두 완공되는 오는 2024년 27.3억㎡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매년 고용량 배터리 탑재 전기차 272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노재석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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