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전기차 ‘BaaS’ 사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역량입니다. 전기차 보유 1위 롯데렌탈과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서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에너지)과 롯데렌터카 보유 기업 롯데렌탈이 전기차 특화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고 전기차 ‘BaaS’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의 협약을 통해 LG에너지는 배터리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롯델헨탈과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롯데렌탈이 보유한 롯데렌터카 고객들에게 제공해 사용 편의성과 전기차 잔존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협력방안을 살펴보면 전기차 상시 진단과 평가인증, 서비스를 꼽을 수 있으며 LG에너지는 배터리 현재 용량 및 안전 상태 확인과 미래 퇴화도 예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배터리 평가 인증서를 발급한다.

롯데렌탈은 배터리 안전 진단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진단 내용을 제공하게 되며 추후 중고 전기차 매각 시 더 높은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 롯데렌탈은 업계 최초 해외 ESG채권을 발행, 올해 최대 4천대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동형 긴급충전 서비스 및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 역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 개발 뿐 아니라 향후 전기차 배터리 렌탈 사업 및 노후 전기차 배터리 ESS 재활용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전기차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의 협력을 골자로 LG에너지는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별 관리 및 상시 진단과 인증/평가 등 BaaS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롯데렌탈은 소비자들의 전기차 렌탈을 위한 고객서비스 차별화 및 전기차에 특화된 충전/수리 서비스 역량 등을 확보키로 했다.

한편 LG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 선도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BaaS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GS칼텍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 체결과 올해 2월 현대차 및 현대글로비스 등과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사업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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