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특정 대상에게 보낼 메시지를 다른 이에게 보냈을 때 삭제 기능이 없다면 참으로 난감할 수밖에 없다.

메시지를 보내놓고 보니 친구가 아닌 어려운 상사라면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잘못 전달된 채팅방 메시지에 당혹함도 이제 걱정없게 됐다. 누구나 한 번쯤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5분 내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KT 등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선물과 송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이하 채팅플러스)’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채팅플러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상관없이 메시지 발송 5분 내 취소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메시지를 2초간 누를 때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본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에 한해 가능하며 SKT 등 이통사들은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 파일(사진, 동영상)과 메시지 전송 시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채팅플러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통사 3사 합산 2749만 명으로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이며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가능 단말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팅+는?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의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며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이용자들은 채팅플러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대화와 최대 3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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