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성용준 인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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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도네시아 파력발전 사업이 GCF(녹색기후기금) 자금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캐나다 프로젝트도 계약서 검토를 시작하는 등 해외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파력발전의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 (성용준 인진 대표)

파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처 인진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파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진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큰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파력 발전방식(Off-shore)과 달리 발전부를 육상에 설치해 초기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파력 발전방식(On-shore)을 개발/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 및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9년 인진을 발굴해 25억 투자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직접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친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해 추가적인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그린밸런스2030 전략에서 비롯됐다.

인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파력발전 상용화 및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진의 연안 설치형 파력 발전 기술은 기존 원해형 대비 경제성이 높은 방식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진은 새로운 파력 발전을 조기 상용화해 국내외 친환경 청정 에너지를 공급을 확대하고, 파력 발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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